본문 바로가기
일상

[일상] 나만의 탄생석은 무엇일까? 오팔 10월의 탄생석 그 아름다운 이야기 (오팔, 주얼리, 보석)

by 월향시연가 2020. 10. 5.

[일상] 나만의 탄생석은 무엇일까? 오팔 10월의 탄생석 그 아름다운 이야기 (오팔, 주얼리, 보석)

 

오팔 그 아름다운 보석은 색색의 아름다움이 모여 무지개의 빛깔을 뿜어내는 우리들도 알고 있는 10월의 탄생석이다. 그러한 오팔의 별명은 일곱 빛깔 한데 어우러져 반짝인다 해서 무지개의 화신이라고도 불리는 이 오팔을 오늘은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오팔은 예로부터 여성의 행복을 상징하는 보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리고 그 어원은 라틴어의 오팔 루스(Opalus) 혹은 그리스어의 오팔 리오스(Opalios)에서 비롯되었다. 오팔의 한자명은 단백석(蛋白石)으로 그 이름으로만 봐도 오팔의 생성을 알 수 있는 좋은 이름이라 할 수 있다.

계란의 흰자위를 의미하는 단백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오팔은 우유빛깔에 무지개색을 뿜어내는 아름다운 보석이다.

 

 

고대 로마인들은 오팔을 큐피드 비데 로스(사랑스러운 아름다운 아이)라 부르며 미의 상징으로 많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돌의 내부로부터 샘솟는 듯한 반짝이는 빛깔들의 유색 효과는 다른 보석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그러한 오팔의 전설들 중에 호주의 전설에 의하면 신이 적, 녹, 청색의 빛나는 은하계의 별을 하나하나 만들어 우유 속에 넣었다고 전해지며, 그 뒤에 축문을 노래하는 순간 굳어 화이트 오팔이 되었다는 전설 또한 존재한다.

 

 

 

오팔은 모든 보석의 진수로 이루어져 았다고 볼 수 있다. 말로는 표현하기 어렵지만 루비의 불꽃이, 자수정의 화려한 자색이, 또한 에메랄드의 바다와 같은 푸르름이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있는 보석이라고 로마시대 박물학자인 프리 니우스가 표현한 바가 있다. 로마인들은 오팔을 희망과 청순의 상징으로 숭상하였으며 신과 사람의 사랑을 상징하며 그것을 몸에 지니고 있으면 모든 병마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고 믿어 왔다. 동양에서는 진실한 마음을 갖는 신성한 보석으로 생각하여 높이 평가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오팔은 19세기에 들어서면서부터는 불행의 보석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사람들의 경원을 받아오던 시절도 있었다. 그 당시의 유명했던 월터 스콧 경이 쓴 <가이아 스테인의 앤>이라는 소설 속에서 쉽게 깨진다는 오팔의 특성을 들어 불행의 보석이라 표현했던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 소설의 대략적인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에든버러의 명문 크리스티나 집안에서 태어난 캐서린은 천하일색의 여성이었다. 그녀는 어느 날 우연히 정원에서 토끼 한 마리를 발견, 무심코 쫓다가 오팔 원석을 발견하게 된다. 그 후에 그녀의 인생에 큰 변화가 찾아오고 그녀의 불행은 시작된다. 왕비의 질투를 받아 가장 못생긴 공작과 결혼하게 되며 그 후에 남편이 전쟁터에서 전사하게 된다. 그리하여 그녀는 수도원으로 들어가고 그 후에 오팔의 마력에 의해 정원사와 사랑에 빠져 수도원을 도망치게 된다.

수도원에서 도망친 그녀는 이리저리 방황하다가 창부가 되고 결국은 그녀가 살던 성의 석축 밑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변한다는 이야기였다. 이 캐서린의 오팔은 그녀의 감정을 모두 비쳐내었으며 화를 낼 때는 타오르는 듯한 적색으로 그녀가 죽었을 때는 잿빛으로 빛을 내었다고 한다.

 

 

그러나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오팔은 새롭게 각광받게 된다. 그 이유는 호주의 라이트링니지와 퀸스랜드에서 오팔의 대광 맥이 발견되고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은 오팔 채굴을 격려하기 위하여 스스로 오팔을 몸에 장식하였고 측근에 있는 5명의 딸들에게 오팔을 애용하도록 장려하였기 때문이다.

 

 

 

그러한 오팔은 반짝이는 색깔의 많은 색의 연출 때문에 마법의 능력을 가진 보석으로도 알려지기도 하였다. 오팔은 시력을 강화시키고 눈병을 치료하며, 착용을 하면 다른 사람의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하여 도둑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기도 하였다. 또한 전염병을 예방하고 슬픔을 완화시키고 독을 약화시킨다고도 여겨졌다.

 

 

 

그러한 오팔은 수 세기 동안 매우 가치 있게 여겨졌던 보석이었으며 사실상 이름의 뜻 자체가 "귀중한 돌"을 의미하는 보석으로 이것은 오팔의 유색 효과로 인해서 그러한 이름과 의미들이 붙여졌음을 알 수 있다. 로마인들에게서는 희망과 순결을 상징했으며, 아랍인들에게서는 번갯불이 지구에 떨어져 오팔이 만들어졌다 믿어졌고, 호주에서는 신에 의해 만들어졌다 믿어졌으며 여러 세기를 거쳐 지금도 사랑받는 보석으로 자리매김을 한 오팔은 다양한 형태로 발견되는데, 화이트 오팔과 블랙 오팔이 있고, 파이어 또는 멕시칸 오팔이라고 불리는 오렌지색, 노란색, 갈색의 투명한 것들도 있다.